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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스포주의] 당신은 조엘의 '그 선택'을 이해하나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 부녀 이상의 관계, 그 비극적 스토리가 남긴 충격 엔딩!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 조엘의 '그 선택'은 인류를 위한 이기심인가? 게임하는 고래_Vinz가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충격 스토리와 엔딩을 분석합니다.

 

세상이 감염자들로 뒤덮인 지 20년, 인류 문명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황폐해진 땅에서 인간성마저 메말라버린 이 시대. 이곳에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인연, '조엘'과 '엘리'가 만납니다. 게임하는 고래_Vinz가 직접 플레이하며 숨죽였던 그들의 여정은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인간 존재와 사랑, 그리고 파괴적인 '선택'의 비극적인 스토리입니다.

과연 조엘은 왜 그런 파격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그 선택이 엘리에게,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어떤 씻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겼을까요? 지금부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의 심금을 울리는 모든 스토리와 그 충격적인 엔딩을 깊이 파고들어, 당신의 가슴을 또 한 번 울려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인생 명작의 모든 비밀을 담고 있으니, 클릭은 신중하게!


게임 개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

게임 제목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 (The Last of Us Part I)
개발사너티독 (Naughty Dog)
출시일2013년 6월 (오리지널)
장르액션 어드벤처, 생존 호러
주요 특징뛰어난 스토리텔링, 사실적인 그래픽, 잔혹한 세계관
메인 주인공조엘 밀러 (Joel Miller), 엘리 윌리엄스 (Ellie Williams)
주 배경곰팡이 감염으로 황폐해진 미국
핵심 키워드더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 엘리, 스토리, 엔딩, 감염자, 선택, 사랑, 부성애, 파이어플라이

재앙의 시작: 잃어버린 모든 것, 그리고 20년의 고통

20년 전, 인류를 멸망으로 이끈 끔찍한 '코델리셉스 곰팡이' 감염 사태. 그 날, '조엘'은 자신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딸 '사라'를 잃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습니다. 삶의 전부였던 딸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조엘은 냉혹한 세상 속에서 밀수꾼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무자비한 생존자로 변모합니다. 인간적인 감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빛에는 오직 과거의 고통과 현재의 허무함만이 가득했죠.

그러던 어느 날, 조엘에게 기이한 제안이 들어옵니다. 그와 오랜 시간 함께 밀수 사업을 하던 '테스'와 함께, 혁명 조직 '파이어플라이'의 지도자인 '말린'으로부터 열네 살 소녀 '엘리'를 호송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엘리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감염자에게 물리고도 감염되지 않는, 기적 같은 '면역체'였습니다. 말린은 엘리야말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자 치료제 개발의 열쇠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처음 조엘에게 엘리는 그저 하나의 '짐'이자 '대충 목적지에 던져놓으면 될 상품'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조엘은 곧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테스가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되고, 테스는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며 조엘에게 엘리를 끝까지 데려다 달라고 애원합니다. 테스의 죽음은 조엘의 메마른 감정선에 다시금 작은 파문을 일으키죠. 조엘은 마지못해 엘리와의 위험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황폐한 여정 속에서 싹튼 '부녀 관계'



처음에는 서먹하고 경계심 가득했던 조엘과 엘리의 관계는 끔찍한 여정 속에서 서서히 변화합니다. 감염자들은 물론, 감염자보다 더 잔인한 인간 생존자들과의 사투를 겪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됩니다.

  • 피츠버그의 사투: 황폐한 피츠버그에서 그들은 인간 사냥꾼들의 끔찍한 함정에 빠집니다. 조엘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엘리를 '짐'이 아닌 '지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목숨을 걸고 그녀를 보호합니다. 엘리 역시 자신의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 조엘을 돕는 '동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이 피바람 속에서 둘은 서로의 존재를 각인시킵니다.
  • 빌과의 만남: 조엘의 오래된 친구 '빌'은 자신만의 요새를 만들어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며 살아가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도 믿지 않는 고독한 생존자였죠. 빌은 조엘에게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라며 엘리와의 관계를 경고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빌과 그의 동반자 '프랭크'의 비극적인 스토리는 조엘에게 '인간 관계가 주는 위험과 동시에 그만큼 강렬한 유대감'을 상기시킵니다. 조엘은 빌을 보며 과거 자신처럼 모든 것을 잃을까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 토미와의 재회: 조엘은 엘리를 자신의 동생 '토미'에게 맡기려 합니다. 토미는 조엘과는 달리 공동체를 이루어 평화롭게 살고 있었죠. 조엘은 엘리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함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이는 과거 딸 사라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트라우마와 엘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도피였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조엘에게 '자신이 떠나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된다'며 떠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순간, 조엘은 엘리에게 더 이상 단순한 '짐'이 아닌, 자신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딸'과 같은 존재가 되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후 여정에서 조엘과 엘리는 눈에 띄게 가까워집니다. 조엘은 딱딱했던 과거의 자신을 조금씩 벗어던지고 엘리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잊고 지냈던 '아버지'의 따뜻한 모습을 되찾습니다. 엘리 역시 조엘에게서 잃었던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를 향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아갑니다.

'겨울'의 시련, 그리고 조엘의 무서운 변화

가장 혹독한 겨울, 조엘은 무서운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맵니다. 약해진 조엘을 지키기 위해 엘리는 홀로 위험한 사냥에 나섭니다. 이때 엘리는 '데이비드'라는 의문의 집단과 조우하게 됩니다. 데이비드의 집단은 겉으로는 질서를 지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인간의 살점을 취하는 끔찍한 '식인 집단'이었습니다. 엘리는 데이비드의 끈질긴 추적과 위협 속에서 자신의 생존 본능을 극한으로 발휘하고, 데이비드를 잔혹하게 살해하며 스스로를 지킵니다. 이 경험은 엘리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며, 그녀의 내면에 어둡고 폭력적인 씨앗을 심어줍니다.

극적으로 엘리를 찾아낸 조엘은 데이비드와의 사투를 겪은 엘리가 큰 충격에 빠져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괜찮아, 이제 다 끝났어. 이제 괜찮아..." 이 순간, 조엘은 엘리에게 단순히 살아남아야 하는 '인류의 희망'이 아니라, 자신이 과거에 잃었던 '딸' 그 자체였습니다. 이 때부터 조엘의 목적은 '엘리를 무사히 호송하는 것'에서 '엘리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키는 것'으로 완전히 바뀝니다. 그의 감정은 순수한 부성애를 넘어선 집착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충격적인 엔딩: 조엘의 '선택', 그 모든 것의 시작

마침내, 조엘과 엘리는 파이어플라이의 본거지이자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인 '세인트 메리 병원'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잔인한 진실이었습니다. 말린은 엘리의 면역력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엘리의 뇌를 절개하여 연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엘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딸 사라를 잃었던 조엘은 똑같은 비극을 반복할 수 없었습니다. 인류의 미래? 구원?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의 세상에는 오직 '엘리'만이 존재했습니다. 조엘은 본능적으로, 그리고 광기 어린 집착으로 행동합니다.

  • 조엘의 학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엘리의 희생을 강요하는 파이어플라이 병사들과 의료진들을 조엘은 맹렬하게 학살합니다. 그의 눈에는 망설임이나 연민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직 엘리를 구하겠다는 일념만이 그를 움직였죠.
  • 말린의 죽음: 엘리를 데리고 병원을 탈출하려던 조엘은 마지막으로 말린과 마주합니다. 말린은 엘리가 희생되어야 인류가 산다고 조엘을 설득하고, 엘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엘리에게 다시 돌아가겠다고 협박합니다. 조엘은 그녀의 애원과 인류의 희망을 단숨에 끊어버립니다. "그래야 해!"라는 단 한마디를 내뱉으며 말린의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합니다. 이로써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조엘의 손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고, 엘리의 목숨을 노릴 어떠한 증인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 조엘의 거짓말: 의식을 잃었던 엘리는 병원에서 벗어난 후 조엘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습니다. 조엘은 엘리에게 파이어플라이가 더 이상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으며, 엘리 같은 면역자들을 수없이 봤지만 아무런 방법도 찾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는 이 거짓말을 통해 엘리가 짊어져야 할 '인류 구원의 무게'를 대신 짊어지고, 엘리 자신은 그 어떤 죄책감도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엘리는 조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조엘의 말이 거짓임을 꿰뚫어 보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는 짧게 "오케이"라고 대답하죠. 이 알 수 없는 엘리의 마지막 대사는 Part I 엔딩에 대한 모든 해석을 열어두며 엄청난 여운을 남깁니다. 엘리는 조엘의 거짓말을 믿었을까요? 아니면 이미 진실을 눈치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걸까요?

의심하는 엘리



희망인가, 집착인가: 조엘의 선택이 남긴 질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의 엔딩은 조엘이라는 인물의 지독한 사랑과 이기심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스토리입니다. 그는 인류 전체의 생존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한 소녀의 생존을 선택했고, 이를 위해 수많은 무고한 생명과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과연 조엘의 선택은 옳았을까요? 이는 이 게임을 플레이한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질문이자, 쉽게 답할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입니다.

이 비극적 스토리의 엔딩은 Part II에서 더욱 거대한 파장을 불러옵니다. 조엘의 '거짓말'과 그가 벌인 '학살'은 엘리와 그들의 삶에 어떤 비극적인 운명을 가져오게 될까요? 그 모든 비극의 씨앗이 바로 이 Part I의 마지막 선택에서 뿌려진 셈이죠. 다음 편에서는 엘리와 애비의 예측 불가능한 운명, 그리고 충격적인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II의 엔딩을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잠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조엘의 '그 선택' 이후, 엘리에게 닥쳐올 모든 비극!

이어진 스토리의 충격적인 결말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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