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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 결국 '복수의 사이클'은 깨졌는가? 크레토스 & 아트레우스, 신들의 마지막 운명 총정리 (모든 결말 스포)

갓 오브 워 시리즈 완결판! 크레토스는 결국 복수의 사이클을 끊었을까? 아트레우스와의 장대한 여정, 북유럽 신들의 운명과 모든 충격 결말을 지금 게임하는 고래_Vinz가 파헤칩니다!


 크레토스, 그 이름만 들어도 온몸이 떨리는 '복수의 화신'이자 '스파르타의 유령'! 그리스 신들을 말살했던 그가 북유럽 신화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과정은 단순히 신들을 때려잡는 액션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고자 했던 그의 처절한 노력, 그리고 아들 아트레우스(로키)와 함께 라그나로크를 맞이하며 과연 복수의 사이클을 끊어낼 수 있었을까요?

게임하는 고래_Vinz가 직접 체험하며 느꼈던 갓 오브 워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와 결말,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갓 오브 워가 당신에게 던지는 마지막 충격 스포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가장 심오한 질문입니다.


시리즈 총정리: '갓 오브 워' 개요

게임 제목갓 오브 워 시리즈 (God of War Saga)
개발사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주요 작품그리스 사가 (1~3, 어센션 등), 북유럽 사가 (2018, 라그나로크)
장르액션 어드벤처
핵심 주제복수, 운명, 폭력의 순환, 가족, 구원, 선택
메인 키워드갓 오브 워, 크레토스, 아트레우스, 스토리, 엔딩, 라그나로크, 복수의 사이클, 신화

그리스의 피바람: '복수의 화신' 크레토스의 탄생과 비극적인 굴레 (그리스 사가 결말 상세 분석)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첫 장, 그리스 사가는 크레토스라는 한 스파르타 전사가 어떻게 '복수의 화신'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끔찍한 스토리입니다. 그는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속아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키는 참극을 겪었고, 이후 아레스를 포함한 그리스 신들을 차례로 말살하며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그리스 사가의 핵심 결말들:

  • 갓 오브 워 1, 2, 3: 복수의 여정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크레토스는 아레스의 힘을 흡수해 새로운 전쟁의 신이 되지만, 올림푸스의 신들은 그를 배척하고 결국 제우스와 최후의 전쟁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크레토스는 헤라클레스, 하데스, 포세이돈 등 자신의 피붙이를 포함한 모든 그리스 신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며, 그리스 전역을 문자 그대로 폐허로 만듭니다. 갓 오브 워 3의 엔딩에 이르면 그리스 세계는 복수의 화신 크레토스의 손에 의해 모든 생명력을 잃고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 크레토스의 '선택'과 실패한 끝맺음: 모든 복수를 마친 크레토스는 자신이 파괴한 세계를 보며 절망합니다. 그의 몸속에 남은 '희망'의 힘을 다시 세상에 풀어 놓음으로써 마지막 속죄를 하고자 하지만, 그마저도 완벽한 결말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파괴한 자의 뒤에 남겨진 것은 끝없는 공허함뿐이었죠. 결국 크레토스는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스스로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며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이는 그리스 신화의 결말이자, 동시에 끝없는 복수의 사이클을 끊으려 했던 그의 처절한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불완전했고, 그는 홀로 살아남아 새로운 삶을 찾아 먼 북유럽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스에서의 스토리는 그렇게 끝났지만, 그의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분노'와 '복수'의 유산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북유럽 사가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연결고리입니다.

북유럽의 눈보라: '아버지'의 고뇌, 아들과의 여정, 그리고 운명과의 정면 승부 (북유럽 사가 결말 상세 분석)



그리스에서 모든 것을 끝냈다고 생각했던 크레토스는 북유럽 미드가르드에 은둔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아들 아트레우스를 얻고, 잔혹했던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아버지'로 살고자 했죠. 그러나 운명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아내 페이의 죽음과 유언, 그리고 '낯선 자(발두르)'의 등장으로 크레토스는 다시금 전투의 굴레로, 그리고 더 큰 운명의 소용돌이인 라그나로크 예언 속으로 휘말려 들어갑니다.

  • 갓 오브 워 (2018): 아버지의 탄생과 예언의 서막: 이 스토리는 크레토스가 '분노'를 다스리고 '아버지'의 책임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과거 자신의 실수(분노와 폭력)가 아들에게 전이될까 두려워 아들을 엄격하게 대하지만, 여정을 통해 아트레우스와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갑니다. 특히 요툰하임에서 아트레우스의 진짜 이름이 '로키'이며, 그가 거인족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은 다가올 라그나로크를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언 속에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운명은 그리스에서와는 또 다른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고 있었고, 크레토스는 이 운명을 기필코 바꾸리라 결심합니다. 1편 엔딩에서 발두르를 죽이면서 프레이야의 복수심을 사는 것은, 새로운 복수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충격적인 결말이기도 했습니다.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2022): 운명의 종착점과 사이클의 파괴: 1편에서 예고된 라그나로크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됩니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예언에 맞서거나, 혹은 그 예언을 자신들의 의지로 완성시켜나갑니다. 이 스토리의 백미는 바로 '운명을 극복하려는 선택'에 있습니다.

    • 오딘의 계략과 브록의 죽음: 북유럽 최고신 오딘은 예언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아트레우스를 이용하려 합니다. 그의 가장 잔혹한 계략 중 하나는 '이 인물', 드워프 형제 중 하나인 브록을 살해한 것입니다. 브록은 오딘이 변장한 '티르'에게 속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며, 그의 죽음은 절친한 형제 신드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실감과 복수심을 심어줍니다. 이 사건은 이후 오딘의 최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토리의 핵심적인 반전 요소로 작용합니다.
    • 토르의 변화와 비극토르는 처음에는 크레토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지만, 라그나로크 스토리를 통해 아버지 오딘의 폭압을 깨닫고 크레토스와 함께 오딘에게 맞서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오딘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죠.
    • 크레토스의 최종 선택라그나로크의 마지막 전투에서 크레토스는 오딘을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그는 오딘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는 '복수'를 택하는 대신, 오딘의 영혼을 가두는 것에 만족하고 다른 동료들에게 오딘의 운명을 맡기는 '새로운 선택'을 합니다. 이때 브록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심에 휩싸인 신드리가 오딘의 영혼을 가둔 구슬을 파괴하여 오딘을 영원히 소멸시켜버립니다. 이것은 크레토스가 수천 년간 자신을 옭아맸던 복수의 사이클을 '의식적으로' 끊어낸 순간이었습니다.
    • 아트레우스의 새로운 운명: 예언에서 '로키'는 라그나로크의 파괴를 이끄는 존재였지만, 아트레우스는 '거인족을 찾아 세상을 돕겠다'는 자신만의 길을 선택합니다. 아버지가 걸었던 파괴의 길이 아닌, '성장과 탐색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죠. 크레토스 역시 아들의 독자적인 여정을 응원하며 진정한 '희망의 신'으로 벽화에 그려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결론: 복수의 사이클은 정말 깨졌는가?

갓 오브 워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크레토스는 과거 자신의 운명이었던 복수의 사이클을 끊어냈는가?"

그리스 사가가 '복수에 갇힌 자'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줬다면, 북유럽 사가는 그 비극의 연결고리를 끊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려는 투쟁을 그립니다. 크레토스는 라그나로크를 통해 과거의 자신(복수의 화신)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희망의 신'이라는 새로운 존재로 거듭납니다. 그의 스토리는 개인적인 구원을 넘어, 아들 아트레우스에게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열어주죠.

아트레우스의 선택 또한 중요합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사랑'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파괴자 로키'의 예언적 운명을 선택적으로 따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길'을 선택합니다. 이는 아버지 세대에서 끊지 못했던 복수의 사이클을, 아들 세대에서 **'자유 의지에 의한 선택'**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갓 오브 워 시리즈는 복수의 사이클이 완벽하게 종식되었다고 선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라는 두 주인공을 통해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으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리스에서의 비극적인 운명에서 벗어나 아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안겨주고자 했던 아버지 크레토스의 처절한 노력, 그리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아트레우스가 자신만의 밝은 길을 선택하게 된 스토리야말로 이 시리즈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갓 오브 워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 수천 년간 이어진 신들의 피와 폭력의 역사 속에서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그린, 역대급 명작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게임하는 고래_Vinz의 갓 오브 워 시리즈 스토리 분석은 여기서 최종 마무리하겠습니다. 장대한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인간의 투쟁,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셨나요? 이 시리즈를 통해 깊은 감명과 여운을 느끼셨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잠깐! 혹시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지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라그나로크의 최종 결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게임하는 고래_Vinz가 깊이 있게 분석한 이전 글들을 확인해보세요!

크레토스의 부성애 각성: [▶ 갓 오브 워(2018): 크레토스 북유럽 대장정 스토리 완전 분석 확인하기]

라그나로크의 서막: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오딘조차 속았던 '이 인물' 때문에 엔딩이 뒤집힌 이유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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