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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스포주의] 최후의 대결, 끝나지 않는 여정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엔딩 감상문 Part 3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엔딩 감상문 3부! 제니스 최후의 대결, 틸다 배신! 에일로이 최종 결단 후 네메시스를 향한 끝나지 않는 여정! 게임하는 고래_Vinz의 마지막 감동 분석!

 네메시스라는 파멸의 그림자 앞에서, 에일로이는 믿을 수 없는 제니스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제니스들의 배신과 야욕은 에일로이와 동료들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지요. 특히 바를의 숭고한 희생은 에일로이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거대한 분노를 남겼습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니스들과의 전면전, 그리고 그들의 계획 뒤에 숨겨진 마지막 진실까지. 에일로이는 인류의 운명을 걸고,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이제 모든 것을 끝맺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시간입니다. 이 비장한 이야기의 마지막 장에 눈을 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게임 개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Horizon Forbidden West)'


게임 제목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Horizon Forbidden West)
개발사게릴라 게임즈 (Guerrilla Games)
출시일2022년 2월 18일
장르오픈월드 액션 RPG
주요 특징고대인 문명 미스터리, 방대한 기계 생명체, 시네마틱 연출,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메인 주인공에일로이 (Aloy)
주 배경서방 금지된 땅 (Forbidden West)
핵심 키워드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일로이네메시스고대인제니스가이아포보스 역병제로 던 프로젝트, 엔딩 감상문

1. 제니스와의 최후의 결전, 오디세이 위 인류의 운명을 건 한타

바를의 희생은 에일로이에게 잊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촉매가 되었습니다. 에일로이는 제니스들의 우주선 오디세이가 숨겨진 본거지를 찾아냈고, 그곳에서 인류의 운명을 건 마지막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에렌드코탈로알바 등 그녀의 믿음직한 동료들은 비극 속에서도 굳건히 에일로이의 곁을 지켰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에일로이의 고독한 짐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슬픔을 나누고, 함께 싸울 준비를 마친 진정한 연대였습니다.

하지만 제니스들의 야욕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제라드는 지구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가이아와 핵심 기능들을 탈취하여 시리우스 행성으로 도주할 궁리만 하고 있었죠. 그들의 우주선 오디세이를 둘러싼 첨단 방어 시스템과 압도적인 기술력은 에일로이와 동료들을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에일로이는 모든 것을 걸고 오디세이의 심장부로 돌격했고,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장 개인적이고도 비극적인 배신이었습니다.

2. 틸다의 배신과 에일로이의 가혹한 선택

틸다 반 데어 메어는 엘리자베트 소벡의 유일한 친구이자 제니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에일로이가 마치 엘리자베트의 재림이라도 되는 양, 광적인 집착을 보였습니다. 틸다는 제라드의 야욕을 막는 척하면서 에일로이를 시리우스 행성으로 납치하여, 엘리자베트 소벡을 다시 곁에 두려 했습니다. 그녀에게는 지구도, 인류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이 소유할 **'엘리자베트 소벡의 환영'**만이 존재할 뿐이었죠.

틸다와의 격전은 단순한 물리적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에일로이가 가진 모든 가치와 엘리자베트 소벡의 진정한 유지를 건, 처절한 심리전이자 이념의 충돌이었습니다. 틸다는 에일로이에게 지구를 포기하고 자신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가서 '영원히 살자'고 유혹했지만, 에일로이는 그 유혹을 단호히 뿌리쳤습니다. 그녀는 고대인의 오만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엘리자베트 소벡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인류의 구원'**이지, '도피'가 아님을 확신했습니다. 에일로이는 자신의 손으로 틸다를 저지하며 **'고대인들의 마지막 잘못된 유산'**을 청산했습니다.

3. 끝나지 않는 여정, 네메시스를 향한 비장한 발걸음

제니스들과의 싸움은 끝났습니다. 에일로이와 동료들은 오디세이를 무력화시키고, 가이아의 모든 기능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복원된 가이아는 다시 푸른 빛을 발하며 지구의 생명을 재생시킬 희망을 가져다주었지만, 모든 싸움이 끝난 후에는 깊은 상실감이 밀려들었습니다. 바를의 빈자리는 그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커다란 공백으로 남았고, 에일로이는 동료들과 함께 그를 추모하며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이 순간의 고요함은 잔인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너무 많은 것을 희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평화 속에서 가이아는 최종적이고도 충격적인 경고를 전했습니다. 네메시스는 여전히 다가오고 있으며, 그 위협은 인류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에일로이는 다시 한번 인류 구원이라는 책임을 짊어지고 우주 너머, 네메시스를 막을 새로운 여정을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바를의 희생, 그리고 에렌드코탈로알바, 그리고 베타 등 새로운 동료들과의 연대가 그녀의 곁에 있었으니까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이렇게 에일로이의 끝나지 않는 여정을 암시하며 막을 내립니다. 고대인들의 오만이 다시금 네메시스라는 이름으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에일로이와 그녀의 동료들이 함께 그 위협에 맞설 것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에일로이의 비장한 발걸음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진정한 연대와 희생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저에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간의 오만과 희망에 대한 한 편의 위대한 서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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