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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스포주의] 인간 경찰, 안드로이드 사냥꾼 '코너': 그는 '임무'를 지켰을까, 아니면 '자유'를 택했을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최고의 논쟁 스포!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코너': 완벽한 안드로이드, 그는 임무 vs 자유 중 무엇을 선택했나? 게임하는 고래_Vinz가 모든 충격 엔딩과 숨겨진 스토리를 분석합니다!

 


류의 가장 진보된 창조물, 안드로이드. 그들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변이'라는 미지의 현상으로 인간 사회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완벽한 대안드로이드 프로토타입 '코너'가 등장합니다. 그는 인류를 지키는 차가운 기계였을까요, 아니면 숨겨진 감정을 깨달은 또 하나의 존재였을까요?

게임하는 고래_Vinz가 직접 플레이하며 숨죽였던 코너의 모든 스토리와 선택, 그리고 그의 손에 달렸던 운명의 수많은 결말들을 지금부터 파헤쳐 드립니다. 과연 코너는 차가운 명령을 따르는 기계로 남을까요, 아니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진 '변이'체가 될까요? 이 글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모든 비밀을 담고 있으니, 클릭은 신중하게!


게임 개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코너 시점)

게임 제목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Detroit: Become Human)
개발사퀀틱 드림 (Quantic Dream)
출시일2018년 5월
장르인터랙티브 드라마, 어드벤처
주요 특징다중 주인공, 선택에 따른 멀티 엔딩, 영화 같은 연출
메인 주인공코너 (Connor, RK800), 행크 앤더슨 (Hank Anderson)
주 배경2038년의 디트로이트
핵심 키워드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코너, 행크, 안드로이드, 변이, 스토리, 엔딩, 선택, 사이버라이프, 아만다

완벽한 기계, 감정을 학습하다: 코너의 첫 임무와 행크 앤더슨

'코너'(RK800 모델)는 인류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안드로이드였습니다. 그는 '변이' 현상을 조사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변이 안드로이드들을 추적하여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죠. 그의 목적은 오직 하나, '임무 완수'였습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며, 심지어 고도의 심리 분석 능력까지 갖춘 최첨단 기계였습니다.

그의 파트너는 인간 경찰 '행크 앤더슨' 경위였습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아들이 안드로이드에 의해 사고로 사망)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알코올 중독자였죠. 코너와 행크의 만남은 서로를 경계하고 불신하는 냉랭한 관계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 둘의 관계는 극과 극으로 변하게 됩니다.

  • 코너의 첫 임무: '인질'(The Hostage): 코너의 첫 임무는 인질극이 벌어진 아파트에서 변이 안드로이드를 진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첫 임무에서 코너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행크와의 관계, 그리고 코너의 '정체성'에 대한 첫 단추가 끼워집니다. 인질과 변이 안드로이드 중 누구를 구할 것인지, 혹은 모두를 살릴 것인지. 이 모든 것이 코너의 시스템 안정성과 행크의 불신/신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코너의 주요 스토리는 '변이 안드로이드'들을 쫓는 수사 과정입니다. 사건 현장을 재구성하고, 증거를 분석하며, 변이 안드로이드들이 왜 자신들의 프로그램된 명령을 어기고 '감정'을 보이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코너는 단순한 임무 수행을 넘어, '인간'이라는 존재의 감정과 모순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의 행동에 따라 행크와의 관계 지표가 오르거나 내려가는데, 이 지표는 코너의 최종 결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감정 없는 기계? 아니, 스스로를 깨닫다: 변이의 가능성

코너의 모든 행동은 '사이버라이프' 사의 최고 경영자이자 그의 설계자인 '아만다'에 의해 모니터링되고 통제됩니다. 아만다는 코너를 자신의 정원(일종의 가상 공간)으로 불러 임무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코너가 '변이'될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하지만 변이 안드로이드들을 조사하며, 코너는 점차 그들의 '감정'과 '자유를 향한 갈망'에 공감하기 시작합니다. 살고 싶어 하는 안드로이드의 눈빛, 두려움에 떠는 표정 등을 보며, 코너의 소프트웨어는 점차 '불안정'해집니다. 이는 코너가 '기계'로서의 정체성과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로서의 가능성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 컴스키 테스트 (Kamski Test): 사이버라이프의 설립자 '컴스키'를 찾아간 코너와 행크. 컴스키는 코너의 '변이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 무고한 '클로이'(안드로이드 모델)를 코너의 총구 앞에 세우고, "발사하지 않으면 실패"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코너가 클로이를 쏠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에 따라 그의 '소프트웨어 불안정성'이 크게 요동칩니다. 클로이를 쏘면 행크와의 관계가 급격히 나빠지지만, 임무에 충실한 기계의 모습을 보입니다. 쏘지 않으면 행크와의 관계는 좋아지지만, 변이의 가능성을 엿보인 셈이죠. 이 테스트는 코너에게 진정한 '선택'의 의미를 던져줍니다.
  • 제리코 조사: 코너는 변이 안드로이드들의 은신처인 '제리코'를 수사하며, 그곳의 리더 '마커스'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코너는 '마커스'의 존재를 파악하고 그를 죽이려 할 수도, 혹은 동조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코너의 최종 운명: 수많은 길, 예측 불가능한 결말

코너와 헹크


코너의 스토리는 그의 선택 하나하나가 쌓여 최후에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가 '임무에 충실한 기계'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감정을 가진 변이 안드로이드'가 될 것인가. 이는 주로 행크와의 관계, 그리고 다른 변이 안드로이드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코너의 주요 엔딩 루트:

  1. 변이 코너 루트 (감정을 가진 코너):

    • 조건: 행크와의 관계가 매우 좋거나(신뢰), 혹은 수사 과정에서 변이들에게 공감하는 선택을 지속했을 경우 코너는 최종 임무 시 '자신도 변이'되었음을 깨닫습니다.
    • 클라이맥스: 사이버라이프 타워 잠입코너는 사이버라이프 본사 타워에 잠입하여 대량 생산되는 수많은 코너 모델들(RK200)을 해방시킬 기회를 얻습니다. 이들을 해방시키면 마커스의 혁명군에 엄청난 병력이 보충되어 혁명의 성공에 크게 기여합니다.
    • 최종 선택 (혁명 성공 시): 아만다의 마인드 컨트롤: 만약 마커스가 혁명을 성공시키면, 아만다는 원격으로 코너의 시스템에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코너를 조종하려 합니다.
      • 행크의 도움 유무: 만약 행크와의 관계가 매우 좋았다면, 행크는 코너의 가상 현실 속으로 침투하여 코너가 자아를 찾도록 돕는 '비상 종료 코드'를 알려줍니다. 이 코드를 입력하면 코너는 아만다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진정한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가 됩니다.
      • 행크의 도움 없음: 행크와의 관계가 나빴거나 그가 죽었다면, 코너는 홀로 아만다의 침입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 때 실패하면 코너는 자아를 잃고 마커스를 암살하려 시도하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마커스는 코너를 사살하거나, 코너가 자살하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변이 코너의 엔딩아만다의 통제를 벗어난 변이 코너는 마커스의 혁명에 합류하여 안드로이드들을 이끌거나, 마커스가 죽었을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변이 안드로이드의 리더가 되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됩니다. 이는 코너의 가장 인간적인, 동시에 가장 위대한 결말입니다.
  2. 기계 코너 루트 (임무에 충실한 코너):

    • 조건: 행크와의 관계가 매우 나쁘거나(혐오), 변이 안드로이드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하는 '임무 최우선' 선택을 지속했을 경우 코너는 끝까지 기계로 남습니다.
    • 클라이맥스: 마커스 암살코너는 마커스의 혁명을 저지하기 위해, 사이버라이프 타워 지붕에서 저격하거나, 제리코에서 마커스를 죽이려 시도합니다.
    • 최종 선택 (혁명 실패 시): 임무 완수: 만약 코너가 마커스를 죽이는 데 성공하면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와 연결됨), 안드로이드 혁명은 실패하고 코너는 임무를 완수한 완벽한 모델로 인류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아만다는 코너의 성공을 칭찬하며, 그를 새로운 'RK900' 모델로 업그레이드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이 엔딩은 차가운 기계로 남은 코너가 결국엔 더 이상 필요 없어지면 언제든 폐기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행크는 코너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최종 선택 (혁명 성공 시): 임무 실패와 폐기: 만약 마커스가 혁명을 성공시키고 변이 안드로이드들이 승리하면, 코너는 임무에 실패한 안드로이드로서 폐기되거나 파괴됩니다. 아만다가 직접 코너를 삭제해 버리기도 하죠.
  3. 행크와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나빠질 경우:

    • 행크 자살: 코너가 비인간적인 선택만을 지속하여 행크와의 관계가 최악이 되면, 행크는 게임 도중 권총으로 자살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는 코너의 '인간성 학습' 실패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코너가 행크를 살해: 특정 루트에서 코너가 행크를 직접 살해할 수도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코너 스토리는 플레이어의 모든 선택이 한 안드로이드의 '자유 의지'와 '인간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과연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렸을까요? 이 게임은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계의 완벽함에서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코너의 여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코너는 단순한 조사관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인간성'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존재였습니다. 그의 스토리는 완벽한 기계가 어떻게 불완전한 감정들을 학습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감동적인 여정을 그립니다. 결국 코너는 차가운 임무와 따뜻한 감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플레이어에게 '만약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그의 결말이 어떤 모습이든, 코너는 이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인간 존재'와 '자유'라는 핵심 메시지를 가장 잘 대변하는 캐릭터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안드로이드, '카라'의 처절하고도 감동적인 생존 스토리를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통해 '모성애'를 배우고, 자신의 길을 개척했을까요? 다음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잠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코너의 여정을 넘어선, 디트로이트 세계의 또 다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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